요즘 너무 졸립고 무기력해서 블로그를 안햇다

혜진이가 왜 안올리냐고 카톡해서 마감이 밀린 웹툰작가가 된 기분이었다 ㅋㅋㅋ




8日


요즘은 콩나물에 빠졌다

전에 갑자기 콩나물 간장 비빔밥이 엄청 땡기는 날이 있어서 장볼때 생각난김에 콩나물 사서 해먹음! 맛있다.

근데 일본은 콩나물이 아니라 다 숙주밖에 없나보다. 숙주를 콩나물이라고 부름..

그리고 엄청 싸다 ㅋㅋㅋㅋ 3-4줌 정도에 32엔.... 

한팩 사면 2일정도 먹는다


그리고 갑자기 콩나물국밥도 먹고싶어져서(그냥 아무 국밥이나 겁나 먹고싶었음) 엄마가 전에 택배로 보내줬던 육수티백을 꺼냈다

백종원 콩나물 국밥이 있대서 해봄


김이 너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 옥련동김 사와서 엄청 잘먹고 있다

끓을 때까지만 해도 그럴듯해보였는데,,,,


전에 했던 뚝배기밥(물 겁나 적게 넣고 만들어서 그냥 쌀알느낌임) 남은거를 넣고 같이 끓였더니 ㅋㅋㅋㅋ,,, , , , , 


맛은 1퍼센트 부족한 맛이었음. 새우젓이 안들어가서 그래 . .. . .


기분좋으니 호로요이 새로운맛인 청사과? 아오리? 맛도 먹었다

맛있다


호로요이 살 때 같이샀던 패밀리마트 오키나와 시오시마마스? 과자

오키나와라길래 뭔가 반가워서 샀는데 그냥 쌀과자였음ㅋㅋㅋㅋㅋ,,, 

사진엔 과자를 야자수잎 위에 올려놨길래 뭔 이국의맛이 날줄 알았는데 쌀과자라니,,,,, 




9日

국이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는데 끓이기 너무 귀찮아서 인스턴트 미소시루(국??)를 샀는데12개에 천원정도였다. 완전 싸군

미역 바지락 정체를모르겠는 무언가로 세가지 맛이 있었는데 그냥 제일 무난한 미역으로 샀다..(솔직히 미역도 별로 안무난하지만ㅋㅋㅋ)

근데 이거 사길 정말 잘한거 같다. 오늘이 18일인데 아침에 꼭 하나씩 먹게됨. 한국 된장국에 비해서 미소국은 맛이 흐리니까 식빵 먹을때도 간편하게 드링킹(?)하기 좋은 국인거 같다


냠냠..... 요즘 밥은 계속 이런 식단으로 먹는다

근데 가게에서 맨날 라멘에 양배추 삶은거에 과자나 초콜릿 음료수까지 너무 많이 먹으니까 집에 오면 별로 배가 안고픔..

그리고 요즘엔 너무 피곤해서 저녁먹을 힘이 없다 ㅋㅋ


피부가 요즘 좀 회복하는거 같아서 탄력받으라고 팩을 했다.

속눈썹 잘린게 그래도 많이 자랐다....흑흑




10日


전에 말한것처럼 내가 출근하는 회사근처 역은 파칭코랑 러브호텔이 엄청 많은 좀 위험한 길인데 ㅋㅋㅋㅋㅋ 엄청나게 큰 까마귀가 우렁차게 까악까악 거리고 있어서 찍었다.

일본 까마귀 소리 너무 웃기다. 사람이 흉내내는 소리같이 엄청 정직하게 까-악 까-악 거림. 목소리도 사람같다 크기도 엄청 크고...무서워......



오늘부터  100시간의(....) 연수기간이 끝나는 정식직원(알바지만)으로 일하는 날이라 유코아줌마랑 단둘이서 일을 했다.. 바빳지만 나름 할만했다. 근데 몸이 너무 힘들다...ㅋㅋ

유코상이랑 일하면 계속 앉게해줘서 좋다ㅎㅎ


가게 뒷문.. 사장님이 슈프림이나 뭐더라 ....F로 시작하는 무슨 브랜드 옷이랑 신발을 좋아해서 거기 스티커가 가게 곳곳에 붙어져있다.


퇴근.....!

요즘 날씨가 정말 좋다! 벌써 봄이다. 가게에서 일하면 (특히 라멘 만드느라 끓는물 앞에 있으면) 엄청 더워서 반팔입고 일하는데 다들 안춥냐고ㅋㅋㅋㅋㅋㅋㅋ

도쿄가 한국보다 한달정도 날씨가 빠른거 같다


이번엔 탄두리치킨맛을 사왔다!


밥하기 귀찮아서 바게트랑 먹음!! 엄청 그럴듯해 보인다 이번엔 브로콜리도 안태움ㅋㅋㅋ ^-^,,

바게트에 마가린을 발라서 구워보았다


wow... . . . 

맛있음 진작 발라구워먹을걸!




11日

요즘은 퇴근하면 너무 피곤해서 집 도착하자마자 불이랑 히터키고 침대에서 누워있다 그대로 잠든다 ㅋㅋㅋ ㅠㅠ 그러다 10시쯤 체력회복하고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컴하다 다시 잠.... 따흑..


파워 쉐이킹 

고구마빵을 해먹어 보려고 계란 흰자 2개로 머랭을 만들었다.

알바 끝나고 넘 힘들어서 단거 먹으려고 만드는 거였는데 흰자 섞으면서 손목이 넘 아프니까 내가 지금 뭘하는거지 ... 하고 잠시 현타가 왔다


빨래도함! 아마 밖에 비와서 안에 널었던거 같다

이렇게하면 방에서 섬유유연제 냄새나서 좋다


고구마도 토스트기에 굽고!! 4개에 98엔이길래 샀던것!

토스트기에 20분정도 구웠던 것 같다 근데 더 구웠어도 괜찮았을 듯


머랭 못만들줄 알았는데 어케 됨...!! ㅋㅋㅋㅋㅋㅋㅋ

좀 허술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거품이 섰다....


고구마도 딱 구워짐! 좀 뜯어먹어 봤는데 맛있었다


흰자에 고구마 깐거 3개를 넣고 쉑쉑.... 밤고구마라 잘 안섞여서 힘들었는데 어차피 나 혼자 먹을거니까 대강 함


어느정도 섞이면 노른자 분리해놧던거 2개를 넣고 또 쉑쉑..


어디 딴곳에 담아서 할까 하다가 그냥 섞던 그릇에 평평하게 하고 랩싸서 


전자렌지에 돌림! 700w 7분정도 했다


Oh....

솔직히 그릇에 눌러 붙을줄 알고 이따 설거지 x됐네 했는데 전자렌지에서 꺼내니 수분 촉촉한 상태길래 혹시...? 하고 평평한 그릇에 퍽 엎어보니 저렇게 깔끔하게 떨어져나옴!!

쩐다 사랑해요 고구마빵!


잘라서 시식!

맛있었다. 근데 다른 레시피를 보니 우유도 넣던데 우유 넣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다.

난 계란맛이 좀 쎄서 별로 취향은 아니었음. 그냥 고구마 구워먹는게 더 맛있는듯....ㅎ

근데 은근 슥슥 들어간다. 한번에 다 먹는건 좀 부담스럽고 나눠먹게됨



12日


냠... 아침!


집앞 냥코

또 해바라기 하고 있었다



으햐햐


오늘은 라멘만 계속 만들었다! 사장님이 피크시간대 되면 바꿔줄테니까 일단 해보라고 해서 해봤는데 면삶은게 홀보다 더 쉬웠음ㅋㅋㅋ ㅠㅠ 손목이 아프긴 한데 그래도 할만하다.. 사람들이 만든 라멘 한그릇 뚝딱 다하고 간거 보면 엄청 뿌듯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홀보다 맘편하다 역시 난 서비스업은 안맞나봐..... 


사장님이 한국은 집에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잘 안씻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한국에 놀러간다고 했던 켄신이 한국에서 묵을 호텔을 알아보고 있는데 호텔에 다 욕조가 없어서 곤란해 하고 있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하긴... 작은 호텔은 욕조가 거의 없지...!

왜 욕조에서 안씻냐길래 지치고 귀찮다고 ㅋㅋㅋㅋㅋ했더니 엥..?? 하셔서 놀람.

근데 집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한국은 목욕할때 때까지 미니까 지쳐서 그런거잖아...하고 생각했다. 일본은 날씨 추우면 많이 한다고..

 

그래서 사장님 말듣고 한번 쉐어하우스에 있는 그 작은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씻어봤는데.... 왠일 완전 좋음!!

ㅋㅋㅋㅋㅋㅋ그리고 자동으로 내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서 물을 계속 뎁혀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좋은거 같다. 물이 곧 다 데워집니다~ 하는 말도 해주고 다 데워지면 귀여운 노래도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물받아놓고 소금 쫙 풀어둔다음에 샤워하고 욕조 들어가면 천국이다.... 몸에 피로가 다 풀린다 ㅠㅠ 너무 좋음..


타코야키..

월급 받으면 먹으려고 했엇는데(막상 받아서 사려고 보니 맛없어보여서 안삼...ㅎ)


집 오는길 근처에 동네 애기가 그린 낙서가 보여서 찍음

귀엽다 ㅋㅋㅋㅋㅋ


봄 한정 딸기만 츄하이인데 와..........너무 맛있어 ㅠㅠㅠㅠㅠㅠㅠ

빙결 딸기맛이랑 비슷한듯... 난 이게 더 맛있는거 같다!! 빙결 딸기도 먹고싶다..




13日

퇴근길. 가게 앞에 있는 엄청 오래된 술집?인데 진짜 몇십년 전에 썼을것 같은 표지판....


집에 와서 또 욕조에 물받아놓고 씻었다... 개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냉장고에 거미 붙어있어서 너무 놀랬다...

난 왠만하면 벌레는 안죽이고 방생해주는편이라,, 하필 모서리에 붙어있어서 잡는데 애먹었다.... . 특히 거미는 더 안죽이는 편인데 (죽이면 안된다고 해서) 왜 거미는 죽이면 안된다는 소리가 있는건지 궁금하다 


캐치,,,!!!!!!!!!!!!!!!1

그리고 밖에 방생..


그리고 체리맛 스트롱 먹기 ㅎㅎ 히힉





14日



아침에 잠이 일찍깨서 영화를 봤다.

대부 1편... 항상 보다가 중간에 포기했는데 요즘 계속 조금씩 야금야금 보고 있다. 재밌는데 대부의 딸의 남편이 가정폭력하는 장면 볼 때 넘 빡쳤다 빨리 쏘니가 죽을때까지 패줬으면 했는데.... . . . 


오늘은 알바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맛있는걸 먹어주기로 함


왠지 도시락이 먹고싶어서 집근처 슈퍼에서 카라아게 도시락을 사왔다


근처에 있던 한식 도시락집에서 김치를 사올까 말까하다가 안샀는데....

카라아게 한입 먹자마자 아..김치... 하고 탄성내뱉음

맛은 있는데... 얼마나 느끼했냐면 너무 같이 먹을게 없어서 도시락에 같이 딸려있던 마요네즈에 카라아게를 찍어먹었음.(난 마요네즈 느끼해서 정말 안좋아함)

어쨌든 도시락 다 클리어 했다 오랜만에 치킨 먹은 느낌이었다


ㅋㅋㅋㅋ일본은 정말 이상한 한정판들이 많은거 같다....

무려 벚꽃맛 요거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그냥 먹을만 했다... 그냥 시중에 파는 벚꽃맛 과자들의 요거트버젼임

근데 난 과일맛이 더 좋은거 같다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ㅎㅎ


괜찮긴 한데 그냥 그랬음 양이 은근 많아서 뚜껑버린거 후회했다


초코도 먹어주고~~ ㅇㅅㅇ




17日


아침~!

문어 소세지를 해봤다


집근처인데 아침이면 맨날 엄청난 수중기가 나오는 곳 ㅋㅋㅋ,,, 두부집인가??


일을 겁나게 하고....

집에와서...



만두도 냠냠하고 잤다.



17日

아침에 잠이 일찍 깨져서 그림 그리다가 아침밥으로 닭을 구워 먹었다~! 

이번엔 바질소테맛이다


개인적으로 세가지 맛중에서 갈릭페퍼맛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


일본 파칭코는 애니메이션이랑 콜라보(?)도 많이 하는거 같다

저번엔 루팡이더니 이번엔 오소마츠상 포스터?가 붙어있어서 놀랬다.

저런 포스터도 파칭코마다 또 다르던데 뭘까??

내가 만약 오소마츠상 팬이었으면 저거 포스터 몰래 떼가고싶었을거 같음....


출근길

저기 노란색 집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귀엽다


봄이다...


출근길에 항상 지나가는 절인데 일본은 절안에 무덤을 두는 문화인거같음


오늘은 월급날!!!!!!!!!!!!!!!!!!!!!!!!!!!!

드디어... ㅠ ㅠ ㅠ ㅠ


저건 명세표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어봤는데 . ..  .. . .? ? ? ? ? 2월분밖에 안들어옴...???

에이... ㅎ.... 이러고 집근처 atm에 가서 통장정리를 해봤늕데 정말 2월에 일한거밖에 안들어왔다.......................흐흑...........

자세하겐 모르겠지만 내생각엔 2월에 1일부터 28일까지 일한걸 3월 20일에 주는 시스템인거 같다. 그럼 3월에 일한 1일부터 31일까지의 월급은 4월 20일에 들어온다는건데 , ,, , 난 이제 매일 저녁 콩나물비빔밥만 먹고 살아야하는 건가..?? 

월급 받기 2일 전부터 너무 들떠서 ㅋㅋㅋㅋ뭐 살지 리스트도 다 적어놨었는데 너무 허무했다...


일본와서 처음으로 울고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진짜 길에서 눈물 떨굴뻔했다...

너무 우울했다....
 

atm기 근처.... 인데 집근처 역이 우리 동네를 반으로 갈라두는 느낌이라 건너편 동네는 처음 와봤는데 인도 음식점도 있었고(가격도 엄청 쌌다!! 다음에 런치메뉴 먹으러 가봐야지) 다른 음식점들도 엄청 많았다.

4월에... 월급받으면...^^,,,, 돌아다녀 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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