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시간 너무 빠른거 아냐?!!

일본은 정말 조용해서 좋다. 그거 하나만은 정말 최고야



8日

아점으로 먹은 ㅋㅋㅋㅋㅋ두부부침이랑 소세지

이번엔 제대로 샀다!

두부 종류가 뭐가 이리 많은지... 

단단한 두부는 모멘?두부라고 한다고~


그리고 그 의심쩍은 곳에 면접보러 가기위해 아키하바라에 갔다.

쇼와도오리출구쪽이래서 갔는데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3분정도 늦게 도착함..

근데 회사에 가보니 정말 분위기가 이상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력서를 가져오래서 써갔더니 1도 안씀 빡치게...^^,, 가보니 직업소개소였다. 엄청 친절한 직업소개소. 이력서 비슷한걸 쓰고 내가 원하는 일하는 시간, 장소 등을 쓰면 30분동안 회사의 운영시스템?의 대해 설명해주는 강의비스무리한걸 듣고 재류카드랑 캐쉬카드를 복사본을 주고... 통장 계좌번호를 써달라해서 썼는데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쓰면서도완전 이상한 회사같네... 

강의를 다 듣고 나니까 내 조건에 맞는곳이 딱 한곳있다고 내일까지 붙든 안붙든 연락은 주겠다며 오케이하고 나왔다. 흠..ㅎ.. .. .





메이드알바하는 분들 정말 많다... 신기해 정말

이케부쿠로엔 메이드보단 교복입은 분들이 많았는데.....^_^,,


애니메이트도 한번 가봤다. 이케부쿠로랑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남자 오타쿠가 많은데라 그런가.... 여자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애니의 굿즈가 많았다. 

그래서 별 기대없이 구경해봤는데 헐!!!!!

굿즈 있음... ㅠ.... ... 스티커지만... 300엔밖에 안하니까 걍 샀따 키키


저녁으론 한국 떠날때 사온 국물떡볶이를 해먹었다.


 휴... .. . .맛잇어!!!!!!!!

맵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추장... 다이슥끼...


계란도 삶아서 비벼먹고..


ㅋㅋㅋㅋㅋ볶음밥까지 해먹음


그러고 다시 타운워크를 뒤져보았다. 


근데 집사까페로 유명한 스왈로테일이 있어서 넘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급이생각보다 싸서 놀랬다.


몇몇곳 지원하고 나니 전화가 왔다.

 소바집에서 전화가 와서  내일 면접봐도 되냐하니 3시에 오래서 일단 알았다 함. 근데 레스토랑이 왠지 될것만 같아서 별로 가고싶다는 생각 없이 일단 이력서만 쓰고 맘편히 있었음~





9日


아침에 대강 밥을 먹고 나왔다.


아니 근데 눈이!!! 내렸다!!! 

일본 오고 처음 보는 눈이다. 쌓이는 눈은 아니고 비눈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눈 보니 기분 좋았음.


레스토랑이 어떻게 된건지.. 레스토랑에 붙었으면 소바집은 면접을 보지 않아도 되니까 면접을 보러갈지 안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전철 안에서 그 수상쩍은 회사에 전화를 해보았다. 이야기를 해보니 일하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안된다고 함. ㅋㅋ 췟..!

이렇게 된거 소바집에 모든걸 걸기로 하고 마음먹고 갔다.


면접을 보러 우에노에 갔다. 생각보다 멀어............ 근데 구석이라 손님이 많이 올것같진 않았다. 그리고 가게가 무척 작았음ㅋㅋㅋㅋ 일하기 편해보였다. 노래 나오는것도 좋았다. 

가만히 앉아서 점장이 오길 기다리다가 면접을 봤는데 친구 둘이 공동영업하는 곳인거 같았다. 한분은 생각 없어보이는? 기분파인것 같은 분이었고 한분은 좀 신중히 생각하는 사람인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둘이 만담하는줄..?

이력서를 주고나니 온갖 질문공세를 하는데 어이가 없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에 관한 질문은 안하고 계속 개인적인 거만 질문하심... 뭐하세요 두분..?ㅇㅅ....ㅇ?

나보고 미래 꿈이 뭐냐길래 일단 애니과니까 애니회사에 들어가고 싶다 했더니 에 ? 뭔대학이냐길래 미대라 했더니 집에 돈 많은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그러더니 애니회사나 디자인 회사를 들어가지 왜 소바집에 왔냐하길래.... 그냥요...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한국에서 했던 알바가 다 레스토랑같은데서 일했던 경험이 많아서 익숙한 일을 하고싶다고 했더니 아~ 하셨다. 

그리곤ㅋㅋㅋㅋㅋㅋㅋㅋ디자인 혹시 해줄수 있냐고 그래서 예,,? 이랫더니 포스터 디자인이나 명함 디자인도 가능하냐고 그래서 ... ㅅㅂ... 일단 가능은 해욤 ...^^ 이랬더니 오~~ 완전 좋은데?~?? 이러시더니 혹시 디자인한거 보여줄수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없었지만 뭔가 웃겨서 디자인한건 지금 없고 영상 만든거 있는데 보시겠어욤 하고 비메오에 올렸던 과제를 보여줬다. 근데 저 기분파이신 분이 엄청 좋아하심... 계속 칭찬 하면서 너무 취향이라고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든다곸ㅋㅋㅋㅋ그러더니 옆에서 ㄷ가만히 듣던 생각많은 점장님이 어이~~ 내용이 아니라 디자인을 보라고~ 이러면서 둘이 만담함.. 뭐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ㅁ30분이나 면접을 봤다. 뭔 질문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핫

심지어 중요한 질문은 하지도 않음. 얼마나 일할거냐는 질문할줄 알고 다 준비해 갔는데 안물어봐서 좋았다. 

내일까지 연락 주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옴. 


너무 추워서 집에 후다닥 돌아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바집에서 연락이 왔다. 자기들이 채용하려던건 4-5시간 일하려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안된다고.... ㅅ.ㅂ... ... . 근데 내가 맘에 들었는지~~~^^,, 우에노 옆역에 있는 자매점에 소개를 해놨다고 혹시 생각있으면 면접보러 가보라고 했다고... 헐.... 감사합니다 진짜...ㅠㅡ

그쪽 점장이랑 대화한다음에 라인으로 번호나 주소 알려주겠다고 해서 가만히 기다리다가 너무 안와서 ㅋㅋ 그냥 먼저 밥을 먹었다


항상 먹었던 간장계란볶음밥에 고추장을 한번 넣어보았다.

걍 괜찮은듯~~



라인으로 연락처랑 홈페이지주소가 와서 대강 보고 연락을 해보았다. 점장님들 넘 착하다 ... 감사해요 ... ㅜ_ㅜ

근데 이쪽 가게 점장님이 일단 면접을 보러 와달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도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오케이 하셔서 내일 5시에 보기로 하고 끊었다.






10日


유난히 눈이 일찍떠져서 (새벽4시.....) 잠깐 보고 잘 생각으로 치인트 4부를 1화부터 보았는데 넘 재밌어서 다 봄... 

그러곤 9시에 다시 잠들었는데 우체국 갈일도 있고 해서 1시쯤 일어나서 준비했는데 잠이 너무 왔다. 그냥 쭉 자고 아침에 일어날걸...


일본에 온지 한달째 국을 못먹은지 너무 오래돼서... 계란국을 해먹었다.

미원이 안들어가서 2퍼센트 부족했다.


오늘도 눈이 올것만 같았던 날씨. 

근데 벚꽃인지 매화인지 펴있어서 넘 웃겼음


너무 졸려서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먹음

따뜻한거라 손데우기로도 썼다


다른 지점은 이리역에 있어서 근처에서 걸어갈수 있는 우스이구다니?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왜냐면 이렇게 가야 더 싸니까 ^_^



이리야는 뭔가 한국길가 같았다. 부산이나 인천서구쪽 느낌? 건물이 일본스럽지 않게 높ㅇ은게 많아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앞에 한국어로 부동산 써있고 한국인 여자분 3이서 지나가서 혼자 뻘하게 웃음



그러고 소바집에 가서 면접을 보았다. 점장님은 없으셔서 직원분이랑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도 너무 웃김... 쓸때없는 질문 엄청 많이 하시더니 미래 꿈이 뭐냐고 또 물어봐서 엥..? 그거 우에노에서도 물어봣어요 했더니 아~~ 녀석들 베꼈네 ~~ 이러면서 고개 갸우뚱 하심ㅋㅋ .. 그래서 애니과라고 애니회사 갔다고 또 얘기 했더니 애니 좋아하냐고 그래서 네.. 이랬더니 뭐 좋아하냐길래 헌터 헌터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 .. . 자기도 그거 좋아한다며 자기는 특질계라고 개드립을 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40분을 대화함... 근데 저런 잡담을 더 많이 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대화하더니 최종결정은 점장님이 하는거라고 아직 채용인지 불채용인지는 확답을 줄수 없다 해서 혼자 아놔... 하고 있었는데 오늘 밤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대로 바이바이 하고 나왔는데 한 50미터 가니까 전화옴.

채용이에요....

와...

와!!!!!!!!!

백수 탈출이다~~~~~~~~~~!! 끼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답이 빠르냐 했더니 미안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나와달라 했다. 그래서 오케이 하고 룰루 랄라 집에 왔다.

백수 탈출 전까지 금주하는 거로 하고 있었는데 백수 탈출했으니~~~~~술파티~~~~~할겸~~~~~~~~~~~~~츄하이를 잔뜩 사왔다. 


집에 오는길에 또 눈이 조금 내렸다.


저녁으로 먹은 볶음밥이랑 아침에 하고 남은 계란국.

아직도 배부르다. 








일본 알바 면접볼때 질문들 받은거 정리하자면

보통은

몇시간 일하고 싶은지.(보통 하야방 오소방으로 정함)

무슨 요일에 일하고 싶은지

일주일에 며칠 나오고 싶은지

언제까지 일할수 있는지

자기 가게 일 할거 많아서 힘든데 할수 있겠냐.

학생인지. 아님 프리터인지..

일본에서 알바 경험이 있는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어디인지

연수 기간이 있는데 괜찮은지. (연수기간엔 시급이 얼마고 보통 몇시간정도 하는지 알려주시니 잘 들어놓는게 좋당. 이자카야는 900엔 준다고 ㄱ- 해서 다른 이유도 있었고 그냥 그만둠)

왜 하필 일본?



정도 였고


저기 엄청 면접 길게 본 소바집이나 거의 못들어본 질문들의 경우엔



최종 꿈은?

좋아하는 애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웃김

한자를 읽거나 쓸수 있는지

능력시험 자격증이 있는지

자신의 특기와 단점은?

학생이라고 답했을 경우 뭘 배우는지.(이건 거의 안물어봄)

형제나 자매는 있는지

혼자 사는지.... (위에거랑 이건 그냥 분위기 풀려고 물어본거 같음)



정도..?? 



그리고 타운워크를 몇주 보면서 느낀건데 한국이랑 다르게 항상 말을 뭉뚱그려 말하는 일본의 특성이 이런 앱에서까지 나타날줄 몰랐는데,,,^^

보통 한국에서 4시간 이상 일할  사람이라고 하면 보통 최소 4시간이고 더 길게 일하길 원하는 가게 가 많은데 일본은 4h~ok라고 하면 그냥 4시간 최대 5시간 일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임... 그럴거면 ok가 아니라 ㅋㅋㅋㅋㅋ그냥 4h라고 쓰면 되는데... 왜 이런거까지 이렇게 뭉뚱그려 말하는 건지............ 저거땜에 이력서를 몇개를 썼는지 모르겠다.

시간도 그렇고 주에 나오는 날짜도 같다. 週3日~ok라고 써있다면 3일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말임.... 뭐 4일까진 오케이 할듯.. 더 길게 일한다고 하면 뭔가 ...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음. 그리고 저런데는 지원하니까 다 떨어졌다. 자기네는 그렇게 오랜 시간 일할 아르바이트를 구하는게 아니라며,,, ,... ^ㅁ^,,




쨌든 구해져서 다행이고 나는 오늘 술을 먹고 잘거고 이제 씻으러 갈거다

내일은 첫출근!!!!!!!!!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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