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탭땐스~~)
드디어 구할건 다 구했다. (아직 핸드폰이 남았지만 친구가 아는 형한테 물어봐준다하니 기다려보기로 했다)
원래는 난 원룸을 하나 구해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7-8일날 엄마랑 도쿄에 갔다오고 그냥 포기했다.. 하핫 ^^ 초기비용이 너무 많이들고 가구도 사야하고 인터넷비용에,,, 길어봐야 5개월 지낼 나로서는 너무 내야할 비용이 많았음. 그래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온 뒤로부턴 쉐어하우스를 찾아보았다.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놨던 오크하우스, 히츠지부동산, 게스트하우스뱅크 요 3곳을 중심으로 찾아봤는데 사이트가 깔끔하고 지인소개쿠폰 같은거도 있고 한국어가 가능한 상담원도 있어서 그냥 오크하우스에서 대부분 찾아본 것 같다.
오크하우스에 있으면 게스트하우스뱅크에도 있던 집들이 많았다. 가격은 아마 같은 것 같은데(계약료는 다를것 같음) 집 안 세부 사진이 사이트마다 달랐다. 오크에 있으면 뱅크에는 없고 뱅크에 있으면 오크에 없는 사진들이 있어서 난 내가 살고 싶었던 방사진을 볼때 뱅크에서도 찾아봤다!(다른 사진들이 있어서 참고가 됐고 아직 문의단계인데 이메일로 계속 질문하기엔 난 좀 소심해서 직접 찾아봄 하하)
-오크하우스-
https://www.oakhouse.jp/kr/house/sharehouse
오크하우스는 한국인 워홀러 대부분이 쉐어 구할 때 들어가는 사이트인 것 같다. 한국어로 문의를 할수 있어서 그런걸까?
- 사이트자체는 깔끔하고 문의하면 친절한 답변이 와서 좋다.
- 집 설명표에 쉐어하우스 내에 티비나 냉장고 세탁기 등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고 주위에 역, 슈퍼 등 뭐가 있는지 써있는 설명란이 있어서 좋다. 역까지 걸리는 시간도 있어서 좋음.
-뭔가 이벤트도 많아서 좋다. 근데 원하는 집에 이벤트가 적용 안되면 매우 슬픔.. ^_ㅜ
- 특이한게 입주자 정보 그래프를 볼수 있다! 오 개인적으로 엄청 맘에 들었고 집구할때 참고를 많이했다. 나이대라던가 남녀비라던가. 만약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공용이고 남성이 많으면 별로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_^,,
- 근데 사이트가 좀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으면 무조건 이메일이나 전화 문의로만 해야한다는게 불편했다. 한국어문의는 월-금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라서 금요일에 늦게 질문하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좀 그랬다 급하면 그냥 일본어 아니면 전화로 문의하는게 좋을 것 같다! 시부야정보관은 주말이나 공휴일도 문의를 받는다고 함. 아악 그리고 하우스매니저가 쉬는날이면 집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못받는다...... 이건 다른 사이트도 같겠다만 나는 주말낀데다가 월요일까지 하우스매니저가 휴일이어서 오래기다렸다 흑흑
-히츠지부동산-
-여기는 집을 보고 있으면 마치 잡지를 읽고 있는 것 같았다. 저기 하우스 리뷰 글들을 읽다보면 엄청 살고싶어진다.
-집에 대한 설명도 엄청 잘 해놨다.(방마다 볕은 잘드는지 남향인지 동향인지 등 자세하게 써있는거 보고 감탄했다)
-근데 여긴 카테고리정리를 제대로 안해놓은 것 같다. 원하는 집을 찾는게 너무 어려웠음. 예쁘고 깔끔한 집은 많았지만 집 자체가 좀 적은것 같고 비싸다! 일단 비쌈.. 집이 깔끔하고 예뻐서 그런걸까? 보험비라던가 딴 곳보다 드는 비용이 더 많은것 같다....(아닐수도 있음) 그래서 히츠지부동산은 그냥 몇번 들어가고 그만 뒀다.. 난 돈없는 학생이니깐..
-게스트하우스뱅크-
http://www.guesthousebank.com/
-게스트하우스뱅크는 사이트가 좀 정신없긴 하지만 원하는 집의 옵션을 체크 할수 있던 점이 좋았다. (난 다다미방을 찾고 있는데 일본식집이라는 체크란이 있어서 매우 좋았다! 그리고 개인방에 부엌이 딸려있는지도 체크할수 있어서 좋았음.)
-대신 복수체크를 못하는게 넘 불편했음....세상에 완벽한건 없다..^^,,
-집도 꽤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뭔가 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싼 것 같았다.
.
.
.
어쨌든 결국 난 오크하우스에서 했다. 나중에 gg하우스라는 사이트도 알게됐는데 여기를 먼저 알았다면 gg에서 하지 않았을까...? 지금 이벤트중이라 첫달 월세 5000엔 행사 하는 것 같던데,,,, 이미 예약 완료후에 발견해서 그냥 패스했다.
내가 원했던 쉐어하우스는
1) 일본느낌이 나는 방일 것. 다다미방에 미닫이 옷장이 있는 방.
2) 개인 화장실이 있을 것.
3) 한 집에 6명이 넘지 않을 것. (최대 8명)
4) 도쿄 안에 있을 것. 신주쿠쪽 최소 1시간 거리 이내일것.
5) 집 근처에 역이랑 슈퍼, 늦게까지 하는 패밀리레스토랑, 공원, 강이 있을 것.
5) 집에 한국인이 없을 것.
이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들을 찾아봤다. 원래는 에노시마나 가마쿠라쪽에 살고 싶었는데 그쪽은 쉐어하우스가 너무 없어서 포기했다.. (눈물찍)
일자리도 없고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어학원이나 학교에 다닐 것도 아니라 너무 범위가 광활해서 집 위치를 정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구이름을 들어도 어디가 어딘지 알아야 말이지... .,, 그래서 그냥 예쁜 방을 먼저 찾아봤다. 기왕 사는거 예쁜 곳에서 살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찾다보니 4-5집으로 줄여졌다. 거기서 이제 한달 내야하는 비용으로 비싼 곳은 컷트하고, 중심지랑 너무 멀고 외딴 곳이면 또 컷트하고, 집에 남성이 더 많으면 또 컷트했다.
그렇게 남게된 두곳.... 너무너무 고민했다. 표까지 정리해봄ㅋㅋㅋㅋ
1번집은 무려 개인방에 부엌이랑 화장실이 포함된 집이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이케부쿠로랑도 가까웠고 집 근처가 꽤 번화가여서 용무가 있으면 그냥 동네에서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건물내에도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여 살고있었다. 보자마자 넘 흥분해서 문의메일을 보냈고 바로 답변이 왔는데.... 오... 방이 진짜 너무 별로였다. 방마다 다 다르게 생긴거 같은데,,,, 와우... 정말... 더럽거나 좁은게 아니라 정말 못생긴방....노우...
2번집은 방도 너무 예쁘고 여성전용이고 사는 사람도 4명 한정인 가정집 느낌 나는 곳이었다. 구글맵으로 주변을 봤는데 1번집보단 좀 더 시골 느낌. 개인 화장실은 없다만 뭐 어때! 예쁘면 장땡이죠 ^^! 가장 좋았던 건 3월까지 예약하면 오크하우스 특징 중 하나인 예약 후 10일 이후부터 월세가 적용되는 시스템이 없어진다는 이벤트가 있던 것! <-중요!!!!! 1월 8일에 일본에 갈거였기 때문에 매일 집이 나갔는지 안나갔는지 체크하는것도 너무 귀찮았고 그냥 빨리 집 문제를 끝내고 싶었기 때문에.... 집 바로 앞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 엄청난 단점이 있지만 그냥 2번집으로 선택했다 호호.. 시끄러울까봐 엄청 걱정이긴 한데 괜찮지 않을까? ^ㅅ^,,대책없다 정말 하하
쨌든 원하는 집을 정하면 WEB에서 문의하기를 눌러서 입주문의서를 쓰면 된다. 난 궁금한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문의 내용에 마구마구 적었다.
요런식으로. 바로 다음날 답장이 왔는데 하우스매니저가 쉬는날이라 자세한건 답변을 못받았고 집주소는 개인적인 거라고 안알려줬다. (예약비를 다 지불하니 알려주었다! )
이메일로 답변을 받은 뒤에도 궁금한 점들을 계속 물어보았고 (와이파이 유무라던가 전개도 사진 등) 집이 맘에 들어서 예약을 하고싶다 하니 입주신청서 url을 보내주셨다.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야 했는데
내이름으로 된 신용카드가 없어서 국제 송금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수수료 5천엔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내 신용카드를 뚝딱 신청해줌 ㅇㅁㅇ.,,, 와아~~! 엄마 쵝오...~~~! 근데 만드는데 며칠 걸려서 원래 결제하기로 한 날짜보다 좀 늦어지게됐다. 캔슬할거냐는 이메일이 와서 사정설명을 하니 새로운 결제 url을 보내주셨다... 번거롭게 해서 정말 죄송햇다 하하(정말 감사합니다,,, )
새로운 결제 url에 들어가기 전에 이전에 보내주신 결제창을 삭제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뭔말인지 했는데 이전에 보낸 결제창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말이었다. 삭제해도 계속 오류가 나서 보니 카드 해외결제를 막아뒀었음.. 해지 하고 다시 시도하니 됐다@!
휴.. 이렇게 집을 다 구했다 우하하하
난 친구소개 할인을 받았다. 네이버에 워홀 하시는 분들 블로그에 보면 코드를 주시는 천사같은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함당.. ㅠ
결제하고 pao쿠폰 사용법도 알게돼서 다음달에 받으려고 미리 쿠폰을 받아놨다! 제발 되길~~
결제 완료한 뒤에 확인부탁드린다고 이멜을 드렸더니 집 상세주소랑 현관 비밀번호를 주셨고 당일 집근처 역에서 픽업을 위해 비행기 도착시간을 물어보셨다. 현관 비밀번호를 받으니 뭔가 이제 진짜 일본에 간다는 느낌..? 오,,,, 하하하
앗 그리고 초기비용으로 나는 딱 일할계산 월세+계약료만 들었다. 일할계산 월세가 뭔가 궁금했는데 공익비+월세를 합친 가격에서 내가 입주하는 달에서 사는 일수만큼만 계산한 가격이었다.
즉 나는 1월8일(1日~20日사이)에 입주하니까 60000엔(공익비+월세) / 31(1월달일수) * 24를 한 가격에 계약료를 합친 값이었다.(친구할인으로 10000엔 할인받고!)
비행기 티켓은 스카이스캐너앱으로 며칠을 봤다. 근데 항상 비행기표 구할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싼 표가 나오면 그냥 빨리 구하는게 좋은 것 같다. 난 너무 늦게 사는 바람에 비싸게 샀는데 [왕복 271600원] 좋은 가격대가 나온다면 바로 살것..! 난 모두투어에서 샀고 제 3자카드가 안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예약 끝나는 시간이 다가와서 에잇하고 엄마카드로 결제해봤는데 돼서 놀랬다! 엄마한테 물어보니 요즘엔 그냥 다 해준다고... ㅇㅅㅇ;
이제 핸드폰만 해결하면 된다.. 화탱~~
'도쿄토네이도 > 도쿄워홀준비토네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오늘이다 (2) | 2017.01.08 |
---|---|
집이랑 비행기표 (0) | 2016.12.27 |
엄마랑 첫 일본여행 (2) | 2016.12.23 |
워홀 도장 만들엇다 (2) | 2016.11.29 |
빨리 가고 싶다 (2) | 2016.11.20 |